2016년 9월 18일 일요일

여전히 아들로!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신1:31). 이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광야에서 인도하신 방식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걸어온 그 크고 두려운 광야의 길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자신의 아들로 대하셨고 그들을 안고 친히 걸으셨다. 하나님은 그들보다 먼저 그 길을 가셨으며 장막 칠 적합한 장소도 찾으셨고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밤에는 불로 걸음을 밝히셨고 낮에는 구름으로 감싸서 이끄셨다. 이는 그들이 광야에서 40년간 걸었어도 결핍이 없었고 의복이 낡아지지 않았고 신발이 해어지지 않았던 이유였다. 그러나 정작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하나님의 총애와 은택의 충만 속에서도 애굽의 죄악된 삶을 추억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모세는 고발한다. 그래서 광야가 갈렙과 여호수아 외에는 출애굽 1세대 전부의 무덤이 되었다고 진단한다. 상황은 모세의 시대나 지금이나 다르지가 않다. 지금도 교회가 걸어가는 길은 광야를 방불한다. 지금도 하나님은 교회를 자신의 아들처럼 안으시고 친히 걸으신다. 그런데 정작 교회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군침을 흘리며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고 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교회를 광야로 내모시고 역경과 고통을 주시냐며 원망하고 불평한다. 나아가 불신으로 불경을 저지른다. 끔찍한 현실이다. 두렵고 떨림으로 돌이켜야 할 상황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