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선생님이 선물하신 [한국교회, 개혁의 길을 묻다]를 읽었다. 조국의 교회가 직면한 문제들의 내용을 일별한 것도 좋았고 그런 문제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경험한 것도 좋았다. 10여년의 기간동안 현장에 없어서 감지할 수 없었던 조국교회 문제의 실상에 대한 주옥 같은 관찰과 진단과 처방을 접하면서 의식의 공백이 채워지는 듯하였다. 특별히 '교단과 총회의 답답한 현실'에 대한 구교형 목사님의 '거침없는 하이킥'이 인상에 남는다.
2013년 8월 13일 화요일
신앙의 본질
예수님은 따르는 무리들을 보시며 떡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 하셨다. 욥을 향한 사단의 참소도 핵심은 그가 까닭없이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조건부 경외, 조건부 추종은 주께서 싫어하는 것이며 사단에겐 참소의 빙거겠다. 신앙의 본질에 더욱 다가가고 싶어진다.
2013년 8월 12일 월요일
일상의 항구적인 기적
여독이 중했으나 벌써 해독의 끝자락에 이르렀다. 오늘은 글자도 눈에 들어오고 갑바도기아 교부들의 우정을 다룬 글도 읽어진다. 안구도 초점을 회복했고 심신도 리듬을 되찾은 듯하다. 잠자리 한번 깊었다고 완상복귀 지점으로 이리도 쉬 돌아오니 일상이 기적으로 보이는 건 전혀 기이한 일이 아니겠다. 오늘도 하루종일 기적과 뒹굴었고 기적을 흡입했다. 항구적인 기적에 뭍혀서도 심장마비 조짐은 일천하니 주님의 사랑과 섭리가 마냥 신비롭고 은혜롭다.
신앙의 종점
사람들에 의해 승인되는 진실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이 참된 경건인 것 같다. 후자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이다. 그런데도 그런 것을 요구하고 계신 주님은 인생으로 하여금 얼마나 높은 가치에 이르도록 초청하는 것일까? 주님께서 우리에게 진정 원하시고 이끄시기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욥기를 읽으면 이런 생각에 더더욱 강하게 휘감긴다.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는 상태도 아직은 신앙의 종점이 아니라니. 욥기의 결론에 눈길이 이끌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속성 앞에서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나니 칼빈의 말처럼, 하나님과 인간의 지식 사이에는 서로 선순환적 참조의 고리가 있나보다.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는 상태도 아직은 신앙의 종점이 아니라니. 욥기의 결론에 눈길이 이끌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속성 앞에서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나니 칼빈의 말처럼, 하나님과 인간의 지식 사이에는 서로 선순환적 참조의 고리가 있나보다.
2013년 8월 11일 일요일
욥의 재앙
욥이 당한 재난의 해법은 가까운 원인들을 제거하는 것에 있지 않았다. 즉 스바 사람들을 박멸하고 갈대아 사람들의 진영을 불사르고 기상청의 일기예측 정확도를 높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고 욥의 이야기은 그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도 않았다. 우리의 인간적인 눈에 걸리는 가시적인 원인의 배후로 소급하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깊지 않고 하나님이 세상을 경영하는 섭리에 정통하지 않는다면 해석학적 헛다리를 짚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돌팔이 수준의 처방만을 '노련'하게 남발하고 말 것이다.
욥의 재난은 하나님과 사단 사이의 매머드급 경쟁과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식의 신적 전쟁의 희생물 스토리가 아니다. 사건의 주도권이 주님의 손에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욥기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제대로 해석된다. 욥기는 1) 하나님의 속성과 2)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3) 여호와 경외의 진정한 의미와 4) 우리의 궁극적인 복 개념과 5)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이야기다. '1장에서 욥이 누리던 복인 하나님이 주고자 하시는 진정한 복인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고자 하시는 복의 수단 혹은 서곡일 수 있다.
42장의 복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교훈이 욥 이야기에 담겨 있다. 욥에게 일어난 재앙은 하나님이 욥에게 주신 복제거의 결과이다. 그런 고난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욥의 재난은 하나님과 사단 사이의 매머드급 경쟁과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식의 신적 전쟁의 희생물 스토리가 아니다. 사건의 주도권이 주님의 손에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욥기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제대로 해석된다. 욥기는 1) 하나님의 속성과 2)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3) 여호와 경외의 진정한 의미와 4) 우리의 궁극적인 복 개념과 5)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이야기다. '1장에서 욥이 누리던 복인 하나님이 주고자 하시는 진정한 복인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고자 하시는 복의 수단 혹은 서곡일 수 있다.
42장의 복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교훈이 욥 이야기에 담겨 있다. 욥에게 일어난 재앙은 하나님이 욥에게 주신 복제거의 결과이다. 그런 고난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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