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6일 목요일

Lambert Daneau의 기독교 물리학 (1602)

16세기와 17세기는 기독교 역사에서 종교개혁 및 정통 개혁주의 신학이 태동하고 체계화된 가장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된 시기였다. 여기에 더하여 철학에 있어서도 만만치 않은 격동의 시기였다. 숨가쁘게 변하는 철학의 현란한 변신술에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였다. 그러나 철학과 신학에 있어서 질풍과 노도로 표현해도 좋을 이 격동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은 정신줄을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사상과 생각을 파하며 열방의 사상이 무효한 것이라는 성경적 확신으로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붓을 움직였다. 자연과학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람버트 다네우스(Lambert Daneaus, 1530-1595), 그는 탁월한 학문적 재능을 인정받아 제네바 아카데미 최초의 구약학 정교수로 등용된 인물이다. 아래에 링크된 Physice christiana (기독교 자연철학)은 6일간의 창조를 연구한 서적인데 묻고 답하는 중에 자연과학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대화체 방식으로 저술된 문헌이다. 자기의 시대를 유령처럼 배회하는 인식론을 먼지 털어내듯 가볍게 극복하는 신학자의 풍모가 물씬 느껴진다. 물리학을 비롯하여 다른 일반학문 분야를 투철한 성경적 관점에서 조명할 수 있는 거인들의 출현이 무지 아쉬운 때다. 

람버트 다네우스의 Physice christiana (Geneva, 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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