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8일 월요일

가증한 신앙의 악취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미3:11). 미가의 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의 리더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가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다. 가관이다. 종교적 위선이다. 종교적 위선자가 위선의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서 하나님을 의뢰한다. 자신의 위선을 여호와 의뢰라는 고상한 포장지로 가리고 잇속을 챙기면서 타인을 속이고 하나님을 기만한다. 그런데 이렇게 끔찍한 위선이 교회의 현실이다. 한 시대가 통째로 무너지되 분야별 부패의 아귀가 너무도 절묘하게 들어맞는 현실, 통탄이 저절로 쏟아진다. 이러한 기독교의 총체적인 부패는 미가 시대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역사 속에서 끈질기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삼박자 부패의 악취는 교회 안에서 진동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니까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망상 속에서 돈을 위하여 설교하는 목사와 뇌물에 근거하여 판단하는 장로와 댓가와 비례해서 섬기는 집사가 적잖은 교회를 접수하고 있다. 미가 시대의 부패상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너희로 말미암아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는 것이었다. 지금도 하나님은 당신의 반응에 변화가 없으시다. 회개가 시급하다. 함께 엎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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