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박사학위 논문의 한 조각을 세미나의 내용으로 발표한다. 성경 해석학에 대한 것이다. 교부들과 정통주의 시대 개혁교회 사이의 교리적 일치가 논지의 뼈대이다. 그러나 이런 논지는 이렇게 짧은 어구로도 설명과 전달이 가능하고 무슨 고급한 사족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믿음의 선배들이 시도한 방법으로 우리가 어떻게 성경을 보다 풍성하고 정확하고 유익하게 읽어낼 수 있느냐의 여부에 있다. 오늘은 그 문제와 씨름하는 세미나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발표의 핵심은 "사랑의 해석학" 되시겠다.
2014년 6월 9일 월요일
2014년 6월 8일 일요일
신학서론 채점중에...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서론 과목의 기말고사 특징은 질문도 알려주고 자료도 주고 오픈북을 한다는 것이었다. 모든 걸 허용했다. 대신에 각 질문에 대해 자신이 최고의 답변이라 생각하는 것을 신앙고백 하듯이 답안지에 담으라고 주문했다. 학생들의 고백이 궁금했다. 학생들의 답변을 읽으면서 너무도 아름답고 향기로운 옥고들을 담은 답안지와 마주친다.
사실 수업 시간에 대체로 너무도 조용하고 질문도 희귀해서 학생들이 1) 말똥말똥한 눈빛 너머로 졸거나, 2) 집중은 하는데 관심이 없거나, 3) 표정은 흐뭇한데 이해가 안되거나, 4) 강의가 싫거나, 아니면 5) 내가 싫거나 했겠다는 공상에 이따금씩 젖었었다. 그런데 답안지를 보니 이해도도 높고 진정성도 짙고 고백의 규모와 골격도 흡족하고 문장력도 뛰어나다. 묶어서 책이라도 내고 싶은 심정이다. 열심히 공부한 그대들, 아름답다. 학생들의 이러한 답안지 고백을 혼자서만 읽을 수 있다는 게 선생의 상급이란 생각마저 드는 저녁이다.
사실 수업 시간에 대체로 너무도 조용하고 질문도 희귀해서 학생들이 1) 말똥말똥한 눈빛 너머로 졸거나, 2) 집중은 하는데 관심이 없거나, 3) 표정은 흐뭇한데 이해가 안되거나, 4) 강의가 싫거나, 아니면 5) 내가 싫거나 했겠다는 공상에 이따금씩 젖었었다. 그런데 답안지를 보니 이해도도 높고 진정성도 짙고 고백의 규모와 골격도 흡족하고 문장력도 뛰어나다. 묶어서 책이라도 내고 싶은 심정이다. 열심히 공부한 그대들, 아름답다. 학생들의 이러한 답안지 고백을 혼자서만 읽을 수 있다는 게 선생의 상급이란 생각마저 드는 저녁이다.
채점후기
채점 한 과목이 끝났다. 열 가지의 느낌이 교차한다.
1) 학생들의 답안지에 교사로서 내가 보인다.
2) 좀 더 잘 가르칠 걸, 교수법의 미숙도 발견된다.
3)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그때그때 점검해야 한다.
4) 참으로 탁월한 학생들이 산적해 있다.
5)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수효도 만만치가 않다.
6)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학업 성취도는 비례한다.
7) 교육은 강요나 주입이 아니라 본 보이기다.
8) 가르치는 대로 배우는 학생들이 많다.
9) 교사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10) 그만큼 교사의 책임은 막중하다.
학생들의 영적, 학문적, 인격적 변화를 가져오는 교육은
결코 탁월한 정보 전달자나 특이한 지식 구사자의 몫이 아니겠다
아비의 심정을 가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게 교육이다.
이번 학기에 절감했다.
1) 학생들의 답안지에 교사로서 내가 보인다.
2) 좀 더 잘 가르칠 걸, 교수법의 미숙도 발견된다.
3)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그때그때 점검해야 한다.
4) 참으로 탁월한 학생들이 산적해 있다.
5)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수효도 만만치가 않다.
6)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학업 성취도는 비례한다.
7) 교육은 강요나 주입이 아니라 본 보이기다.
8) 가르치는 대로 배우는 학생들이 많다.
9) 교사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10) 그만큼 교사의 책임은 막중하다.
학생들의 영적, 학문적, 인격적 변화를 가져오는 교육은
결코 탁월한 정보 전달자나 특이한 지식 구사자의 몫이 아니겠다
아비의 심정을 가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게 교육이다.
이번 학기에 절감했다.
2014년 6월 7일 토요일
2014년 6월 6일 금요일
교회의 위기에 직면하여
그가 또 소년들을 그들의 고관으로 삼으시며
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되시리니 (사3:4)
국가의 질서에 암담한 기운이 드리울 때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린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자신 이외에 의뢰하며 의지하는
모든 것들을 제하여 버리시되
'모든 양식과 모든 물과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백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 및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이라고 말씀한다.
그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지도자의 자리에 철없는 아이들을 앉히고
좌우를 분간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손에 통치의 홀을 맞기신다.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가기 이웃을 잔해하며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의 뻣뻣한 고개를 마땅한 듯 치켜들 것이란다.
국가의 이러한 총체적 폐단과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전도된 난국의 원인을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언어와 행실에서 찾는다.
즉 그들의 입술과 몸이 여호와를 거역하며
그 거룩한 영광을 촉범했기 때문이라 지적한다.
이사야의 붓이 기술하는 하나님의 탄식이다.
"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여인들이 다스리는 자들이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은 포도원을 삼키는 자들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을 하느냐!"
교회가 인간 의존도를 심각하게 돌아보고
돌이켜야 할 시점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님의 긍휼과 길이 참으심이 조금만 길었으면 좋겠다.
작금의 상황은 어쩌면 진노의 실재가 아니라
경고 정도의 형국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되시리니 (사3:4)
국가의 질서에 암담한 기운이 드리울 때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린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자신 이외에 의뢰하며 의지하는
모든 것들을 제하여 버리시되
'모든 양식과 모든 물과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백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 및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이라고 말씀한다.
그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지도자의 자리에 철없는 아이들을 앉히고
좌우를 분간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손에 통치의 홀을 맞기신다.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가기 이웃을 잔해하며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의 뻣뻣한 고개를 마땅한 듯 치켜들 것이란다.
국가의 이러한 총체적 폐단과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전도된 난국의 원인을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언어와 행실에서 찾는다.
즉 그들의 입술과 몸이 여호와를 거역하며
그 거룩한 영광을 촉범했기 때문이라 지적한다.
이사야의 붓이 기술하는 하나님의 탄식이다.
"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여인들이 다스리는 자들이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은 포도원을 삼키는 자들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을 하느냐!"
교회가 인간 의존도를 심각하게 돌아보고
돌이켜야 할 시점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님의 긍휼과 길이 참으심이 조금만 길었으면 좋겠다.
작금의 상황은 어쩌면 진노의 실재가 아니라
경고 정도의 형국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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