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4일 토요일

속이 중요하다


누가복음 11장 41절은 이렇게 말한다.

'오직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재물을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이것도 버리지 말아야지.
그러나 주님은 마음의 동기와 중심을 보시며 무게를 다시는 분이시다.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한데 구제의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인간이 간사해서 그렇다.

구제는 마음의 상태가 외부로 노출된 행위여야 한다고 이해함이 옳다.
'오직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하셨는데 구제할 마음이 없으면
백만금의 액수로 구제한다 하더라도 어리석은 자로 정죄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성경은 이런 구제의 은밀한 성격을 하나님의 창조와 연결한다.
이 대목이 백미이다. 하나님은 겉도 지으셨고 안도 지으신 분이란다.
안과 겉이 서로 이질적인 인간의 간사함은 안과 밖을 모두 지으신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추하고 부끄러운 것인지를 직시하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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