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3일 수요일

기도의 무릎

하루에 세번씩 채플에서 엎드린다. 아니 학교를 생각할 때마다 저절로 기도의 무릎이 꿇어진다. 전주대, 주께서 참으로 사랑하는 대학교다. 다른 대학보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수효가 많아서가 아니다. 물론 다른 모든 대학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의심하지 않는다. 캠퍼스에 있는 모든 기독인 교수들은 각자의 대학을 향한 주님의 마음으로 벅차리라 생각한다. 나는 전주대에 있다. 주께서 이 학교를 왜 이토록 아끼실까? 그것이 궁금해서 엎드린다.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것처럼 "다만 여호와의 사랑하심"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만큼 이 학교를 아끼고 싶어서 엎드린다. 하루에 세번도 부족하다. 무시로 기도하며 하루를 호흡한다. 연약하고 작고 구석진 곳에 있는 전주대를 들어 세상의 강하고 화려한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선한 역사가 전주를 넘어 한반도 전체로,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번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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