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3일 목요일

뜨거운 전주대

오늘은 캠퍼스가 무척이나 뜨거웠다. 뜨거움의 다양한 경로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근원적인 샘이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마구 범람할 출구를 두루 찾다가 만났다고 봄이 더 합당하다. 은혜의 범람, 이것이 오늘 전주대의 밤이었다. 이 뜨거움이 감성만 두루 누비다가 서서히 소멸되지 않고 전주대의 가슴에 견고한 닻을 내리도록 진리의 두툼한 축적으로 전환되면 좋겠다. 신선한 풀도 마르고 화려한 꽃도 시들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보존되는 속성을 가졌기에 궁극적인 회복과 부흥과 승리는 언제나 진리의 말씀까지 이르러야 한다. 뜨거운 상태 자체에 만족의 초막을 짓지 않고 말씀이 각 사람의 마음에서 세력을 얻고 흥왕케 된 초대교회 부흥의 정수가 전주대를 강타할 수 있도록 기도의 가닥을 잡고 엎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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