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4일 토요일

사람을 대한다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간단하지 않은 질문이다. 성경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 존엄성을 높이면서
성자의 죽음조차 수단으로 삼는 대상으로 높이면서
정작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란다.
천하에 가장 높은 존재로 인간을 꼽으면서
코의 호흡으로 생존하니 수에 칠 가치도 없단다.

오늘 아침에는 '사람을 자랑치 말라'는 말이 걸리더라.
내가 누구를 읽었다.
누구와 공부했다.
누구 밑에서 배웠다.
누구와 관계 있다.
아비가 누구고 자식이 누구다.

이런 것들이 마구 떠올랐기 때문이지.

사람들을 대하되
주님께서 위하여 죽으실 정도로 높이신 인생의 가치를
일 인치도 끄집어 내려서는 안되지만
인생의 수단적 가치는 0%도 인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려 한다. 그러나 그 경계선이 선명하지 않아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저마다 실용적인 경계선을 그리면서 말이지...나두 글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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