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4일 토요일

주체를 묻는다

문자가 나를 광활한 의미의 바다로 빠뜨린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도 죄가 틈타는 
수단일 수 있다고 하였던가...심히 불쾌한데, 사실이다

내게 성경이 있다고 읽었다고 외웠다고 
그래서 성경퀴즈 일등 먹었다고 안심하는 것은
유대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선민의식 정도겠지.

지극히 선하고 거룩하고 의로운 하나님의 말씀인데
그것이 죄의 수단으로 착복되는 것이 심히 불쾌하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성경이 우리로 초청하는
그 넓고 심오한 의미의 바다는 인간의 머리로는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 자신인데...

시편은 하나님을 찾는 자가 하나도 없단다.
바울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구별하신 이스라엘,
그들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자기 의를 구했단다.
욥은 결국 모든 것을 행하신 분이 누구냐는
주체로 초청하는 물음에 무릎을 굻었다지.

오늘도 그분을 향해 한걸음 좁히는 소득만 거두어도
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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