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채플은 세월호의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눈물의 기도로 질퍽했다. 기도가 끝나도 신학교의 흐느낌은 멈추지를 않았다. 예배가 끝나고 나는 영음사에 계신 조주석 목사님을 만나뵈러 핸들을 잡았다. 영음사에 계신 귀한 분들과 다같이 점심을 먹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점심을 전후로 끊임없이 쏟아내신 조 목사님의 특강이다. 노트를 챙겨가지 않아서 후회가 될 정도로 귀한 통찰과 교훈이 가득했다. 가슴에 오래 새겨 두어야 할 교훈들...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푸짐한 선물까지 주셨다. 최근에 출간된 박윤선 목사님의 책이었다. 폭풍흡입 들어갔다. 박 목사님 특유의 담백한 어법과 묵직한 교훈과 짙은 경건과 깊은 통찰이 알알이 박힌 책이었다. 4시간의 강의까지...슬픔과 기쁨과 흡족과 피곤이 두루 버무려진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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