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cademization of Reformation Teaching in Johann Heinrich Alsted (1588-1638)
1. 문제상황: 정통주의 시대의 지성사를 주로 연구하는 옥스포드 교수 Howard Hotson은 정통주의 인물들이 종교개혁 신학을 떠났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그들이 1) 인간의 지성적 의지적 작용적 능력의 완전성이 하나님의 이미지에 중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과, 2) 총체적 교육이 그 이미지의 회복을 돕는다는 주장과, 3) 타락한 인간의 본성에는 그런 회복에 자연적인 출발점을 제공할 충분한 원리들이 있다는 주장을 펼쳐서다. 종교개혁 주역들의 글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2. 문제설정: 나는 정통주의 인물들이 이러한 주장을 했다는 것에 의문을 갖졌다. 그래서 원문을 조사했다. 유사한 표현들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해였고 오해의 근원도 발견했다. 학교에 대한 알스테드 언급만 사려했기 때문에 빚어진 오해였다. 알스테드 신학에서 특별히 신학과 학문의 관계성과 원리들이 무엇인지 고려하지 않아서 정통주의 인물들을 합리주의, 인본주의, 펠라기안 사상의 옹립자인 것처럼 오해했던 거다.
3. 본문: 논증의 핵심은 땅에서 좋고 올바른 것을 연구하는 모든 진정한 학문들의 원리가 하나님 자신과 성경이란 점에 있다. 철학을 비롯한 학문의 의미가 알스테드 안에서는 이런 원리를 사려하지 않으면 오해가 발생한다. 핫슨은 학문의 원리를 간과했다. 학문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 회복이 가능함을 말하였던 근거는 일반학문 자체의 능력이 아니라 성경에 뿌리를 둔 학문의 기능을 설명했던 것이다. 지정의 모두가 성경 중심적인 학문에 의해 완전하게 자라난다. 당연히 신학과 학문은 엄밀하게 분리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고 협력한다. 그래서 케커만과 알스테드 신학은 체계가 신학이란 범주에만 머물지 않고 학문 전체의 포괄을 시도한다. 종교개혁 정신은 이렇게 정통주의 인물들을 통하여 신학적 체계화와 고백화와 교육화를 넘어 학문 전체로 확대된다.
4. 결론: 알스테드 및 케커만을 비롯한 정통주의 학자들이 시도한 신학의 범학문화 경향은 종교개혁 신학의 이탈이 아니라 확대와 원숙으로 이해함이 더 타당하다. 이러한 평가의 근거는 그들이 핵심적인 종교개혁 가르침을 하나도 버리지도 않았고 타협도 안했으며 그대로 보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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