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일 월요일

하나님의 의와 은혜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일에 은혜로우시도다 (시145:17)

시인의 노래처럼 하나님은 모든 일에 은혜롭고 모든 행위에 의로우신 분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선언으로 인해 심장이 크게 울립니다. 여기에 의롭지 않다거나 은혜롭지 않다는 판단의 토를 달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감동으로 시인의 입술을 열어 친히 선언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움직여진 시인의 붓이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하나님의 속성과 성정을 선명한 필체로 우리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그 누구의 어떠한 판단도 중지를 엄명하는 짤은 이 한 마디가 왜 그렇게도 큰 평강과 기쁨과 위로가 되는지를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이루어진 모든 하나님의 행위는 우리에게 판단을 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와 은혜에 경탄하며 찬미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인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늘 수납자의 자리에 머물러야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판단자일 수는 없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에 몸과 마음과 머리의 꼭지가 틀어지는 상황이 펼쳐져도 절망할 수 없는 이유는 한번도 포기되지 않았던 하나님의 의롭고 의혜로운 섭리에 있습니다. 세상의 꼬라지가 엄두도 못낼 교회의 밑바닥 꼬라지에 대해서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더욱 심한 괴수의 꼬라지가 내게서 보인다 할지라도 주저앉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범사에 무시로 하나님의 의와 은총을 읽어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그러신 분이라는 시인의 선포에 있습니다. 어설픈 판단으로 경박한 반론을 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선포된 말씀에 근거하여 현상을 해석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의와 은혜를 하루종일 호흡하는 날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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