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1일 일요일

2014년 가을학기 종료

채점과 성적입력, 지난 주 미국에 와서 가장 몰두했던 일들 중의 하나였다. 2014년도 액츠의 가을학기, 오늘에야 종료했다. 좋은 학교에서 소중한 학생들과 귀한 교훈들을 큰 은혜 가운데서 나누었던 한 학기였다. 물론 학생들과 보다 풍성하고 입체적인 소통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건 다음 학기를 설레임 속에서 기다리고 기대하게 만드는 빌미요 에너지다.

액츠에서 보낸 가을학기, 참 행복했다.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는 부르심을 받아 기도와 말씀에의 전무를 장려하는 처소에서 기도와 말씀에 실컷 전무할 수 있었던 학기였기 때문이다. 주변의 큰 아픔과 슬픔과 고통과 눈물과 신음과 격분이 영혼의 뇌관을 건드려 폭발하기 진전까지 갈 때도 많았지만 이는 순례자가 걷는 길에 거쳐야 할 필수적인 과정이라 생각하며 그것도 감사하다.

이제 본격적인 방학이다. 국화꽃 한 송이를 피우려고 봄부터 울었던 소쩍새의 심경으로 2015년도 봄학기 준비에 돌입할까 한다. 보다 더 설레이는 학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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