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3일 목요일

김영민의 [공부론]

구로구립 도서관에 갔었다. 김영민의 [공부론(2010)]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박학과 달필은 여전하다. 일상과 철학의 화합, 앎과 삶의 통합을 추구하던 열정도 그대로다. 읽으면서, 그가 책의 해득을 위해 마땅히 지불해야 할 정신의 비용 지불에 인색한 작금의 지식계에 토하는 불평에 완전 공감한다. 난 책의 백미를 김영민이 주장하고 몰입하고 있는 '일상과 공부의 합일'에서 찾았다. 독자마다 다르겠지. 

인문학적 소양의 부재 혹은 결핍은 신학의 도상을 질주하는 학도들의 지적 목덜미를 잡고 있다는 이야기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친구들을 통해 듣는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은 김영민의 인문학 [공부론] 일독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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