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4일 금요일

홍천 이모님댁 방문

이모님댁 방문차 홍천으로 떴다. 강원도의 정직한 기운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자부한다. 정말 상쾌/통쾌/유쾌 그 자체였다. 오대산 아래로 흐르는 냇물에는 문명의 찌끼라곤 찾아볼 수 없도록 맑았다. 반양장 차림에도 불구하고 황급한 변신 후 아그들과 곧장 투신했다. 해발 800미터 개울의 고도에 어울리는 냉기가 살을 에이는 듯하였다. 허나 나도 아이들도 나올 맘 엄써따. 시골의 전형적인 밥상과의 재회도 오랜 여운이 예상된다.

돌아오는 길은 금요일 저녁의 서울교통 혼잡으로 후회가 막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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