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턱에서 재가동된 스케이트, 아찔하고 짭짤했다. 펀드 레이징을 위해 막내의 학교에서 스케이트 파티를 열었다. 협조 차원에서 둘째도 데리고 가 막내와 함께 빙판에서 뒹굴었다. 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로 빼곡했다. 일년에 한번씩 연출되는 스케이트 동작은 역시나 뻣뻣했다. 발목에는 힘이 들어갔고 엉거주춤 자세는 2시간이 지나도록 풀어지질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니 온몸이 쑤신다. 나이 생각을 했었어야 했는데...그러나 아이들과 시킨쉽을 하면 함께 보낸 시간의 소중함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함께" 있는 게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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