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8일 일요일

증거와 증명

신약은 사도들이 보고 들은 것의 기록된 증언이다. 증인의 활동이다. 증거를 증명으로 여겨서는 아니된다. 성경은 신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성경 스스로가 증거한다. 성경의 이러한 자체 가신성은 "우리의 노력"으로 말미암은 증명을 거부한다. 사람의 증명으로 성경의 신뢰성이 승인되는 것도 아니다. 성경은 증명을 목적으로 다가가지 않고 증거를 들으려고 다가가는 게 온당하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이 거북하다. 그래서 거부하고 저항하고 공격한다. 진리가 있는 그대로 증거되면 사람들의 마음은 격분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순전한 진리를 고백하는 자들의 행보는 고단하다. 형통하는 사람들을 때때로 목격한다. 부럽지가 않다. 인간적인 형통이란, 순전한 진리의 길을 걷고 있는지를 돌아볼 일이겠다. 좁은 길과 형통의 대로가 서로 어울리기 힘든 개념이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개인사와 구별된다. 개인적인 형통이 하나님의 나라와 아무런 상관도 없이 그저 땅에서의 향락일 수 있어서다. 형통의 개념도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이해되지 않으면 안되겠다. 진리의 충만과 구현을 형통으로 이해하고 기뻐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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