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1일 화요일

우리의 실상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않으시니 (시103:10). 태초에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필경 죽음을 초래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무궁한 긍휼 때문에 그들은 즉각적인 죽음에 이르지는 않았다. 지금도 이러한 긍휼은 지속되고 있다. 우리의 생존은 하나님의 긍휼을 증거하는 입술이다. 아무리 괴로워도, 아무리 억울해도, 아무리 답답해도, 아무리 공허해도, 아무리 참담해도, 아무리 비참해도 하나님의 법정 앞에서 가늠된 죄의 심각한 무게와 우리의 여전한 생존을 생각하면 그래도 감사가 쏟아지고 하나님의 긍휼을 노래하게 된다. 하나님의 법정에서 확인되는 것이 실상이다. 주변과 비교하면 그 실상은 가려지고 망각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벌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이 바로 우리의 실상이다. 이는 우리가 사는 동안에는 항상 감사해야 하는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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