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7일 수요일

어느 곳이든 벧엘이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거기에 계십니다.
어떠한 상태에 있더라도 함께 계십니다.

죽음의 기운을 몰고 다니는 형 에서의
집요한 추적과 상봉의 두려움 속에서 야곱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러한 마음상태 속에서도
"과연 하나님은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셔도
우리는 스스로의 지각으로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도 안다면 무한한 은혜의 결과일 것입니다.
천사를 통한 하나님의 출입을 목격한
야곱의 사닥다리 경험은 사람의 의식과 판단이 중지된
꿈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기에 은혜의 결과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 벧엘에 있어도 우리는 그러한지 잘 모릅니다.
"어느 곳"이 얼마든지 벧엘일 수 있음도 잘 모릅니다.
독생자를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내어주신
하나님의 눈동자는 값없이 의인된 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음부에 거한다 할지라도 거기 계실 분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오늘 수요예배 드리신 성도들의
영혼을 파고든 메시지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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