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2일 일요일

경건은 건강한가?

주님께 미치지 않으면 자신에게 미친다. 어중간한 경계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치열하게 싸우고 질주하고 부르짖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 인간은 너무도 부패했고 죄성의 뿌리는 너무도 견고하다. 가만히 있으면 절대로 저절로 괜찮은 게 나오지 않는 존재가 인간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건의 빈곤을 절감한다. 사람은 경건한 만큼 살아간다. 경간한 만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드러난 삶과 사와 언과 행이 밑바닥 상태의 경건을 수시로 고발하고 있다. 움찔하고 뜨끔하다. 하나님의 사람다운 사람, 그런 사람이고 싶다.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 소망하면 되어지나? 큰바위 얼굴의 교훈은 사실일까? 바라보면 되어지는 변화가 경건에 있어서도 그러할까?

세상에서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처절한 경건의 몸부림...그런 몸부림의 연속이 삶이기를 고대한다. 목사, 신학자, 박사, 교수...거품이 너무도 많다. 주께서 그 이름들에 허용하신 그 이상의 것을 취하려고 거품의 보존을 추구할까 두렵다. 거품은 악취로 변하겠지. 하나님이 보시기에 나는 경건과 실력과 인격과 삶에 있어서 얼마나 엉터리로 발견될까? 머리털 끝에서 발 끝까지 어느 하나라도 떳떳한 자랑과 연결할 구석이 없다.

바울은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하는 겸비의 훌륭한 모범이다. 바울도 이러한데, 과연 몸을 쳐서 복종시키지 않아도 될 괜찮은 위인이 있을까? 나? 어림도 없다. 바울의 신들메는 풀어볼 수 있을까?....키케로의 말처럼, "호흡이 있는 동안에는 소망한다"(Dum spiro spero).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