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6일 일요일

이해의 지경

사람마다 두려움의 강도가 다르고 감동의 깊이가 다르고 표현의 방식이 다르다. 연약한 자에게는 지극히 사소하게 보이는 것도 두려움의 대상이고, 정서의 근육이 약한 자는 미미한 변화에도 놀라고 격하게 반응한다. 그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자를 무시하고 하대한다. 나 자신도 모르게 그런 태도가 내면 깊숙한 곳에서 발동한다.

그러나 각 사람의 내면적 형편을 존중하면 아무리 나의 생각과 기대에 낯설고 기이한 모습이라 할지라도 이해하고 불쌍히 여기며 용납하게 된다. 이해의 지경을 넓혀가야 하겠다. 매 순간 사람들을 대할 때에 그러한 마음으로 다가가자. 가족 안에서 다양한 구성원을 대할 때에 먼저 연습하고 훈련하자. 주님의 사랑과 은혜 없이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수시로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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