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3일 목요일

죄를 미워하라

죄는 대놓고 미워해야 할 대상이다. 문 앞에 엎드리어 유혹할 때에 못내 뿌리치는 정도의 거절로는 죄를 바르게 대우하는 게 아니다. 피 흘리기까지 미워해야 한다. 즉 죽음보다 미워해야 할 대상이 죄라는 말이다.

그러나 대체로 죄는 우리가 죽음을 불사하고 미워할 정도의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성경에서 죄는 '미움'이란 인간의 감정을 작심하고 쏟아내도 될 유일한 대상으로 지목된다. 미움은 나와 이해관계 얽힌 사람에게 폭발할 감정이 아니라 죄와 정당하게 묶여진다.

죄를 미워하는 우리의 행위는 피동적인 반응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여야 한다. 마지못해 죄와 등지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성경은 죄 미워하는 것을 여호와 경외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전 생애를 걸고 적극성을 발휘해야 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오늘은 죄를 대제로 미워하는 하루를 시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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