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시기 선용법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약3:16)

야고보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의 원흉으로 시기와 다툼을 지목한다. 지혜자는 아마도 같은 맥락에서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라 하였다. 이는 시기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없고 그러니까 시기하면 안된다는 의미이다. 시기하면 행위의 기준이 시기하는 대상에게 빼앗긴다. 그 대상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한다. 기준과 중심의 변질에서 혼란과 모든 악한 일들이 초래된다. 시기의 원흉을 알아야 시기 해소법이 보인다.

시기의 원흉은 빈곤이다. 하나님에 대한 빈곤이 타인과의 비교를 유발한다. 비교에서 상대방의 우월이 확인되면 열등감에 빠지고 시기에 돌입한다. 시기는 뼈를 썪게 만든다는 지혜자의 교훈은 시기의 일차적인 피해자가 바로 자신임을 가르친다. 그러나 주님으로 충만하면 비교할 필요도 없고 열등감의 이유도 없어지고 뼈의 썩음도 예방된다. 비교와 열등감과 시기는 우리의 영적 빈곤을 고발한다. 동시에 영적인 회복의 독촉이다. 이처럼 부정적인 요소와 긍정적인 요소가 공존한다. 시기의 막대한 에너지를 선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보다 잘 난 사람들을 보면 누구나 시기한다. 그때마다 주님의 충만에 적신호가 왔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영적 회복을 촉구하는 주님의 자비로운 알람이다. 시기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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