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8일 수요일

예수님의 인사 기준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요21:17). 예수님의 인재등용 방식이다. 세번이나 자신을 부인하고 자신에게 저주까지 퍼부은 배신자를 다시 등용했다. 실패처럼 보였던 제자발굴, 베드로의 값없는 재등용을 통해 완성된다. 실패가 아니었다. 제자들의 배신과 떠남과 저주는 끝이 아니었다. 주님처럼 순교의 길을 걸어갈 제자도의 과정이며 준비였고 일부였다. 제자답지 않은 사람을 변화시켜 제자답게 만드시는 주님의 방식이 그러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 사역자의 유일한 조건이다. 그 사랑 안에 모든 것이 다 이루었고 성경이 다 함축되어 있고 그 사랑은 신앙과 인격과 삶의 종합적인 표출이다. 주님은 베드로의 과거의 비참한 실패와 선명한 전력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삼지 않으셨다. 실패와 약점과 수치와 오류로 얼룩진 과거가 없는 완전한 사람은 없다. 상대방에 대한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이 그를 향한 오늘의 객관적인 판단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베드로를 향한 주님의 처신을 본으로 삼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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