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3일 목요일

탈북자 이해와 사역

어떤 탈북자 목사님의 설교: 로마서 9장 1-3절

성령에 인도함을 받은 바울의 고백이다.
동족에 대한 애끓는 사랑이 표현된 구절이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였다. 그러나 동족 유대인의 복음화에 대한 사랑이 자신의 영생까지 반납할 각오를 표출할 정도로 뜨거웠다.
이스라엘 민족: 복을 받았으나 복음을 거절했다.

하나로 교회를 개척했다.
주체사상: 자기 운명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UDT에 들어갔다. 힘들었다. 살아남기 위해 4시간의 수면으로 버티었다.
좋은 성적을 받았고 좋은 대학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날고 뛰는 학생들 틈바구니 속에서 또 4시간을 자면서 승부했다.

결국 북한의 CIA에 들어갔다. 김현희가 같은 공작원 출신이다.
중국 대학으로 위장해서 들어갔다.
거기에서 한국 학생들을 만났다.
그들은 김치를 비롯하여 많은 것들을 나누고자 하였다.
공작원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그래서 주는 것마다 쓰레기통 처분으로 응수했다.

그러다가 고추장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맛을 보았다. 쥑이더라.
중국대학 한국 유학생이 160명이었다. 일부는 엘리트, 일부는 달랐다.
엘리트는 논쟁을 좋아했다. 북침을 주장하며 대화를 걸어왔다.
알고보니 데이터가 다 일본과 영국과 미국이 출처였다.
다음날에 중국과 소련의 데이타를 가지고 북침의 객관성을 인정했다.

한국 학생들, 정말 똑똑하고 꼼꼼했다. 그들에게 논쟁의 백기를 들어야 했다.
어떤 학생들이 계속해서 옷을 갇다 주었다. 한사코 거절했다.
그런데 영한사전 (에센스), 그것은 뿌리칠 수 없었다.
한국에 와서 놀란 것은 누숙자가 북한의 고위 공직자 이상으로 잡순다는 거다.
한국이 정말 좋다고 생각된 대목이다.

1997년 IMF가 터졌다. 나라가 망한다는 패색이 짙었다.
망하는 나라를 떠나서 한국에 왔는데 여기도 망한단다.
그런데 놀랍게도 망하지를 않았다. 지혜롭게 대처했다.
그러나 재기의 비법은 북한에 없는 것 때문임을 깨달았다.
한국에는 교회가 있었다. 이는 성경도 보증하는 내용이다.

성공하는 남한을 보면서 북한의 처참한 현실이 가슴을 후볐다.
교회가 회복되지 않으면 북한의 회복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합신에 입학했다. 어떻게 북한을 선교할 것인가가 과제였다.
백방으로 뛰었다. 신학적 결이 다른 순복음 교회도 사역을 요청했다.
탈북자 성경교육 담당자로 불렀으나 그들을 만날 수가 없어 실패했다.

기도원에 올라가서 불 받으면 끝이다는 판단 속에서
성경을 등한히 여긴다는 인상도 받아서 결국 사임하게 되었다.
하나로 축구단을 창설했다. 24명의 청년들이 모였다.
그러나 회심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아 해산하게 되었다.
6년동안 전전긍긍했다.

탈북자 자녀들에 대한 회심에 관심이 기울었다.
학교를 세우자고 결의하게 되었고 결국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설립.
4/6이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해법은 아니었다.
함께 신앙생활 들어갈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결국 1명의 회심자를 얻었다.
그러나 6년동안 고작 1명이란 생각에 실망감에 젖었다.

그러나 스데바나 집이 아가야의 첫열매란 바울의 언급에서 일어섰다.
첫열매에 대한 바울의 애틋한 감격과 감사가 배어 있어서다.
무슬렘 지역에서 선교하는 한 선배 선교사가 찾아와
일평생 선교해서 한 사람의 회심자를 얻는다면 일평생 선교사로 산다는
그런 결심을 듣고 감격과 부끄러움 교차 속에서 다시 결심했다.

하나로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지금 이곳에는 한국에서 공부하는 탈북자 학생들의 1/3이 출석한다.
이제는 복음의 종들을 길러내야 할 때이다.
그들을 잘 훈련시켜 북한으로 보내야 할 시점이다.

북한의 전략을 주목해 보라. 탁월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200명의 노동당 충성파를 각 지역으로 파견한다.
그들은 각 지역의 실권자로 활동한다.
이런 통치술 때문에 북한은 김일성 1인 체제가 지금까지 유지된다.
200명의 탈북 선교사가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다.

사랑으로 그들을 길러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요셉, 에스더, 다니엘과 같은 각 시대별로 예비된 하나님의 사람들.

크림 사태를 보라
러시아와 크림이 병합했다. 배후에 어떤 작업들이 있었는가?
오스만 터키가 장악했다. 이후에 러시아가 크림을 차지한다.
20세기 10월 혁명으로 소련 연방으로 복속된다.
그러나 1954년 우크라이나 출신의 대통령이
크림을 우크라이나 행정구역 안에 배정한다.

1990년 구소련이 무너지고 연방은 해체되고 말았다.
우크라이나가 떨어져 나가면서 크림도 놓치고 말았다.
크림에는 부동항이 있다. 놓쳐서는 안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그래서 러시아는 그때부터 20년간 공작에 들어갔다.
크림에 사는 주민에게 경제적 원조를 아끼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크림 주민에게 존재감이 사라지고 없어졌다.
결국 국민투표 절차에 들어갔고 97%가 러시아와의 합병을 찬성했다.

지금 북한은 중국과 친하다. 북한은 지정학적 위치이다.
경제권의 80% 이상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은 예전부터 오래동안 북한에 투자하고 있다.
정권이 무너졌을 때에 북한은 어디로 병합하고 싶어할까?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크림사태 재연일 수 있다.

남북한의 정세는 하나님의 손이 있다.
하나님의 섭리를 떠나서는 남북한의 통일을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교회가 준비되지 않았다. 세상보다 더하다.
원수를 사랑하고 축복하고 먹을 것을 예비해서 보내야 한다.
하나님은 그런 준비를 기다리고 계신다.

지금 한국은 중국의 정책과는 달리 북한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다.
북한을 적대하고 비방하고 싸우는 대상으로 원수처럼 여긴다.
교회가 그런 흐름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비참한 현실이다.
원수도 사랑해야 한다. '눈에는 눈으로'의 방식은 세상 방식이다.
교회는 북한을 향한 사랑을 먼저 회복해야 한다.

탈북자 목회자가 100여명이 된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의 사람을 발견하기 어렵다. 민망한 말까지 한다.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은 생계를 위해 취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탈북자 세계에서 복음이 조롱을 당하고 있다.

1) 무엇보다 복음과 거룩의 회복이 시급하다.
2) 탈북자 목회자가 성경적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
북한에 보내는 '떼려 잡자' 전단지 풍선 살포는 그들이 제안했다.
그러나 우리는 원수도 사랑하고 먹을 것도 주어야 한다.

한국의 상황은 원수를 사랑하고 먹을 것을 주어야 할 사명이
구현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그 진리가 심겨질 상황은
반복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는 복음을 복음답게 증거해야 한다.
탈북자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북한의 정권을 악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갈면서 미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의 사랑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교회의 마땅한 도리이다.

삐라를 보내는 풍선 계발자를 만나게 되었다.
전단지 대신에 쌀과 양식을 보내고 있다.
1000개의 풍선을 더 띄웠다. 주께서 행하시는 일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