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7일 토요일

미국 대법원의 동성애 합법화에 즈음하여

오늘 미국의 대법원 판결봉은 성경이 명백히 죄라고 금지하고 있는 동성애에 헌법의 이름으로 면죄부를 발부했다. 타인의 아내나 남편을 성적 취향에 따라 자유롭고 적법하게 성의 파트너로 삼을 수 있게 된 대한민국 법률의 타락과 결을 같이 하는 결정이다. 백악관은 기막할 환희로 물들었다.

이제 개개인의 성적 취향에 안다리를 거는 자들은 대한민국 법치를 능멸하고 미국의 최고법을 조롱한 위법자로 간주된다. 성적 취향의 과장이 여기까지 왔다. 이제 아들이 엄마와, 딸이 아빠와, 엄마가 시아버지와, 아빠가 장모와 결혼하고 싶다면 성의 그런 근친상간 취향도 제재할 법적 저지선이 무너졌다.

사람의 경계선을 넘어 짐승과의 성적 취향이 합법화의 목소리를 높이는 날도 멀지 않았다. 성의 무절제한 자유를 인권의 신장으로 간주하고 문화의 진보로 여기는 착각의 수위가 너무도 높아졌다.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면 마지막 날에 쏟아진 진노를 축적하는 것인데도 지금은 축배를 기울이는 형국이다.

교회는 죄를 죄가 아니라고 하는 대법원의 판단이 죄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보다 옳은지를 판단해야 한다. 오바마는 동성애 반대자는 미국의 적이라고 했다. 이런 엄포에 주변국의 발빠른 눈치가 작용하면 동성애 합법화의 흐름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으로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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