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일 수요일

하나님을 아는 지식

ITS 강의 둘째날이 끝났다. 첫날보다 좋았다. 민망한 자평이다...

오늘은 특별히 개혁주의 신학의 인식론을 길게 다루었다. 난 이 대목이 제일 재미있다. 강의할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이 누적된다. 그래서 더 좋아진다. 오늘은 하나님을 안다는 것 자체의 무한한 영광과 기쁨을 많이 강조했다.

하나님을 아는 것 자체가 영생이며 주님을 알아가는 것이 영생을 맛보는 삶이다. 영생은 최고의 선물이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삶은 그 최고의 선물을 누리고 즐기는 삶이다. 향유의 달기가 송이꿀을 능가한다. 견줄 대체물이 없을 정도로 황홀하다.

가장 슬프고 고통스런 삶은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즉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는 무지의 삶, 그분을 경외함이 없는 무신경의 삶이다. 이는 타락한 인류의 근본적인 고통이고 재앙이며 저주이다. 하나님 없는 자들이 아무리 형통해도 분통해 할 필요없다. 오히려 불쌍히 여기시라.

하나님이 없는 자들은 무엇이 고통인지 모르고 고통에 대한 의식나 신경이 없을 정도로 불쌍하다. 고통의 분량은 무한대다. 고통도 도를 넘어서면 고통 감지력도 무의미해 진다. 게다가 형통까지 더해지니 고통에 대한 무지는 극도로 치닫는다. 불쌍의 정도는 증폭되고.

하나님을 아는 것의 비밀이 나로 하여금 건강한 가치관과 처신을 가능하게 만든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너무도 고상하다. 피조물 안에서는 비유가 없을 정도다. 심지어 유익한 흠모의 대상도 배설물과 해로운 것으로 상대화될 정도이다. 기독교 인식론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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