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3일 화요일

두렵고 떨리는 현실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사1:16-17)

하나님의 백성은 본래 이래야 한다. 선을 행하고 의를 세운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가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 되었다.
이는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기 때문이다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예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지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하지 아니"했다.
이는 고대의 이스라엘 모습만이 아니다.
지금도 전혀 낯설지가 않은 현상이다.
게다가 교회가 그런 현상의 주범인 경우가 허다하다.

선을 행하고 정의를 세우고 고아와 과부를 신원하는 것은
세상의 빛과 소금인 교회가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사명이다.
그런데 세상은 고사하고 교회 안에서도
그런 사명의 완수 가능성이 요원해 보인다.

"너희가 기뻐하던 상수리 나무로 말미암아
너희가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요
너희가 택한 동산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며
너희는 잎사귀 마른 상수리 나무 같을 것이요 물 없는 동산 같으리니 
강한 자는 삼오라기 같고 그의 행위는 불티 같아서
함께 탈 것이나 끌 사람이 없으리라"

이 말씀이 나에게는 오늘의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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