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4일 화요일

영혼을 지키시는 분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실까 (잠24:12)

주님의 관심사는 영혼이다.
영혼을 지키시는 자로서 모든 것을 아신다고 하신다.
이는 심오한 지식의 독보적 소유를 자랑함이 아니다.
주께서 주목하고 계신 것이 무엇임을 우리에게 알림이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우리도 옳은 앎과 삶에 들어간다.

영혼을 지키시는 분의 '지각'은
안구에 걸리는 물상들의 현란한 인과로 장악되지 아니한다.
물살이 만드는 파동에 몰입하지 않으시고
그 저변의 도도한 흐름을 친히 주장하고 아시는 분이시다.
영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그런 분에게 노출되어 있다.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지 않고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않고서도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는 변명을 내뱉는 자들에게
주님은 마음의 무게를 다시고 영혼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아시는 분이라고 스스로를 밝히신다.

그리고는 행한대로 우리를 갚으시는 분이라고 천명한다.
허나 사람들의 행함은 영혼의 차원까지 이르지를 아니한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했다. 
순종을 말씀에서 육신적 행위로의 이동으로 생각했다.
이는 주님 보시기에 마음이 개입되지 않은 헛된 행위였다.

지금도 영혼이 존중되는 행위는 찾아보기 힘들다.
보는 눈을 속이고 듣는 귀에 미끼를 던지는
가식과 연출 차원의 행위들로 충만하다.
군중은 그런 행위에 무의식적 장단을 맞추며 얼추 놀아난다.
이런 짭짤한 효험이 뒤따르니 기회만 되면 동원된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서든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든
모든 일에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읽으시고 무게를 다신다.
영혼을 지키시는 분이기에 주안점이 다르시다.
우리의 모든 언행심사 일체는 거기에 맞추어야 한다.
마음과 영혼의 차원이 늘 고려된 삶이어야 한다.

오늘 주어진 하루치의 삶도
하나님의 안목으로 조율하고 시작하자.
썩어 없어지는 몸뚱이의 향연으로 그치지 않도록,
마음과 영혼이 하나님께 노출되어 있음을 의식하며,
오늘은 그렇게 살아가자. 내일도 모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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