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일 금요일

고백의 유익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요일1:9). "자백"은 자신의 입술로 자신의 죄를 드러내는 거다. 불의를 해결하는 최고의 해결책은 그 불의를 저지른 당사자의 자백이다. 타인의 지적이나 비판이나 정죄와는 대립된다. 자신의 죄가 외부에서 지적되면 심기도 불편하고 관계도 뒤틀리고 합리화의 심보도 발동한다. 나아가 변명과 증명과 반론과 대립이 사안의 본질을 대체한다. 국가의 법제도는 어떤 사람이 타인의 죄를 고발하고 양측이 각자의 입장에서 진위를 가리는 장치이다. 양측이 서로 법적인 원수가 되는 대적의 모양새가 빚어진다. 그러나 여기서도 자신의 죄를 시인하면 공방은 종료된다. 교회 안에서든 밖에서든 "자백"은 불필요한 논쟁의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고 서로간의 파괴적인 관계를 치료하는 일의 첩경이다. 나아가 자백은 자신의 문제를 사람들 앞에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처리하는 참으로 유익한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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