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2일 금요일

혼란한 시국의 열쇠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않으리라 (창18:32). 하나님은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시는 온 세상의 절대적인 통치자다. 물론 그런 통치에는 다양한 과정들과 수단들이 동원된다. 그러나 개인이든 공동체든 모든 흥망은 하나님의 판단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과정들과 수단들은 내려진 하나님의 판단을 변경하지 못하고 그저 집행하기 때문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경영하신 것은 누구도 폐하지 못하며 손을 펴시면 아무도 돌이키지 못한다고 이사야는 기록한다(사14:27).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를 무너뜨릴 어떠한 파괴자도 없고 하나님이 폐하신 나라를 소생시킬 어떠한 회복자도 없다. 그런데 하나님은 열 명의 의인으로 인해 멸하시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의 원리를 믿음의 조상에게 알리셨다. 의인을 찾으시는 하나님, 의인을 중심으로 흥망을 정하시는 하나님, 의인을 문제 풀어내는 열쇠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통치법을 알리셨다. 하나님의 통치를 믿는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의 시대에 꼬인 문제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교회가 완전한 의인이신 그리스도 예수로 충만하고 예수를 드러내는 의로운 증인됨이 무엇보다 절박하고 시급하다. 교회는 증인됨을 통해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회에 대한 책임을, 나아가 범국가적 책임을 다하는 게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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