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8일 금요일

상한 영혼의 산삼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요일2:9). 요한은 하나님의 계명을 준행하는 것이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반면,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은 거짓말의 대명사가 되고, 진리가 그에게 머물지 못한단다. 참빛이 임한 신약의 시대에는 같은 내용이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라는 문구로 표현된다. 하나님의 모든 계명은 사랑으로 수렴되고 종합되고 요약되기 때문에 전혀 이상하지 않고 전혀 상이하지 않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두움이 사랑을 대체한다. 관계가 어둡다는 외적인 결과보다 자신의 영혼이 어두움 가운데 거한다는 결과가 선행한다. 나아가 어두움이 가득한 그 영혼의 눈도 어두움에 가려진다. 상한 영혼에 근심과 좌절과 절망과 슬픔과 분노와 시기와 열등과 교만의 어두움을 일거에 털어내는 유일한 빛은 사랑이다. 사랑하면 모든 게 밝아진다. 기막힌 묘약이다. 어떠한 질병도 치유하고 어떠한 어두움도 제거하고 어떠한 거짓도 일소한다. 사랑은 건강한 영혼의 비밀이다. 말씀을 통한 인간의 사랑이 그러한데,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은 어떠할까?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루실 정도라는 거,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은 인류의 산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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