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6일 토요일

뇌물과 예언의 만남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예언을 함이라 (느6:12). 느헤미야 총독은 뇌물과 예언의 어울리지 않는 만남을 경험했다. 스마야의 예언은 테러의 움직임이 있으니 몸을 성전으로 숨기고 생명을 지키라는 것이었다. 이는 제사장들 외에 누구도 출입할 수 없는 곳을 범하게 함으로써 총독의 경건에 치명타를 가하고 죽이려는 전략이다. 당시 외인의 성전 출입은 죽음에 해당하는 범죄였다(민18:7). 경건한 사람들의 영적 무장을 해제하는 최고의 전략은 위법이나 도덕적인 일탈이 아니라 하나님께 직접적인 죄를 범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제도와 도덕의 훼손도 물론 심각한 문제지만, 하나님께 직접적인 대립각을 세운다는 문제는 훨씬 더 심각하다. 스마야는 뇌물을 받았고 총독으로 하여금 부지불식 중에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범하게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총독은 이것이 하나님의 예언이 아니라 적들의 뇌물에 의해 가공된 거짓임을 간파했다. 이는 자신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면 죽고 주님을 위하여 죽고자 하였을 때 살게 된 경우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