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0일 일요일

죄의 핵심을 꿰뚫어라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않았도다 (삿6:10).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미디안의 손에 넘기셨다.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악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른 신들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면서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란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닫았다는 것이었다. "목전"이라 함은 악의 가시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시화된 악 이전에 근원적인 악으로서 두려움 혹은 경외의 문제를 보다 중요하게 다루신다. 사태의 본질을 꿰뚫는 눈이 그래서 중요하다. 파생적인 죄의 가시성에 시야가 걸려서 문제의 핵심까지 파고들지 못하면 피상적인 해결에만 골몰하게 된다. 엉뚱한 것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거기에 목메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은 뒷전으로 밀어낸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을 행했다면 그것은 당연히 표면적인 악이 아니라 이면적인 악임에 분명하다. 악에 대한 이해의 결은 하나님의 시선과 맞추어야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가 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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