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일 토요일

생각의 성장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55:9).

이는 악하고 불의한 자들이 자신의 길과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오면 그가 용서해 주신다는 것의 이유로 언급된 구절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높은 생각에 이르라는 교훈이다. 생각의 성장이 진정한 성장이다.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의 됨됨이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생각이 큰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무던히도 쏘다녔다. 이는 생각의 거인과 생각을 섞다 보면 그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생각의 거인과 만나려는 갈증은 나의 발걸음을 태평양 너머로 움직였다. 거기서도 여러 거인들을 경험했다. 그래도 갈증이 가시지 않아 지금의 세대 이전 역사에 등장했던 거인들을 조사했다. 하나님은 모든 시대에 생각의 거인들을 그때그때 절묘하게 세우셨다. 이렇게 내 주변에서, 내 세대에서, 시간의 역사에서 생각의 거인들을 만나며 깨달은 것은, 그들은 자신을 하나님의 생각에 최대한 노출시킨 분들이며 결국 최고의 거인이신 하나님의 고매한 생각을 중개하는 도구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용서, 이것은 우리의 상식과 합리와 논리와 명분과 대체로 상충된다. 용서는 그것들을 향한 '동작그만' 선언이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중지하고 하나님의 높은 생각을 추앙하며 올라가 "용서"까지 이르는 생각의 거인이고 싶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타당하게 보여도, 여전히 용서가 해법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생각에 부딪혀 나의 타당성이 모조리 박살나는 게 생각의 성숙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매사에 나의 생각보다 높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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