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8일 월요일

대학생의 경건연습

1729년도, 영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부법 가이드북 안에 나오는 대학교육 목적과 경건의 지침들에 관한 대목이다.

너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훈련을 받고 세상에서 선을 행하기 위해 대학으로 보냄을 받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먼저 모든 것들 중에서 너의 창조주를 주야로 섬겨야 함을 기억해라. 이것은 너의 지극히 높은 지혜이며 너의 지극히 큰 행복이다. 이것이 없다면 지금부터 영원토록 너는 공고하고 비참하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건에 이르기를 힘쓰고 그 다음에 배우도록 힘써야 한다. 좋은 학자가 된다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좋은 성도가 된다는 것은 훨씬 더 중요하다. 진실한 사람이 배움의 적정한 공유까지 갖춘다면 사람들 중에서는 물론이고 은총과 선함이 결여된 현명한 사람들 중에 가장 고결한 학자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언제나 보다 바람직한 존재로 여겨질 것이다.

경건하고 진실한 삶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침들을 주의하여 준수해라. 1. 아침 저녁으로 채플에서 꾸준히 기도해라. 이것은 평범한 필수 지침이다. 기도를 무시하고 소홀히 하는 젊은 학도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학업에 하나님의 은택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공적인 기도시간 이외에도 항상 개인적인 경건의 시간을 짧게 가져라. 3. 아침마다 밤마다 기도하기 전에 신약이나 구약에서 (신약은 더 자주) 1장을 읽어라. 30분 정도 요구된다. 학업에 약간의 지장을 주는 듯하지만 거기에서 얻는 유익에 비하면 전혀 아깝지가 않다. 4. 경건과 거룩에 있어서 깨우침과 향상을 위해 절적한 시기가 주어질 때마다 읽도록 2-3권의 경건서를 늘 구비해라. 5. 절대로 선술집에 가지는 마라. 불가피한 일로 가더라도 오래 머물지 말고 마시지는 마라. 6. 유명세에 탐닉하지 마라. 극소수의 방문객만 있어도 만족해라. 7. 규정된 시간 이외에는 학내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라. 8. 학교에서 평화와 질서를 위해 상급생들 앞에서는 순종적인 예를 갖추어라. 9. 휴양을 위해 할당된 시간 이외에는 무언가에 늘 집중해야 한다. 나태를 경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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