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역설적인 신뢰

신뢰는 합당한 조건이 가추어질 때
비로소 실행되는 의지의 피동적인 행위가 아닌 듯하다.

신뢰는 언제나 하나님께 있으며
근원을 하나님께 둔 신뢰는
생산적인 속성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그런 신뢰는 사람을 움직인다.
신뢰하기 힘든 사람들도
신뢰할 만한 근거들로 채워지게 만든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가 없으면,
값없는 신뢰는 신뢰성이 없는 사람에게 돌려지기 어렵다.
사람이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여호와 신뢰에 근거하여 사람을 신뢰하면
신뢰할 자격이나 조건을 구비하지 않은 사람들도
신뢰의 수혜자가 된다. 신기하다.

이것이 특정한 인물에게 해당되는 생각인지,
보편화될 수 있는 생각인지
아직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진 객관적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암튼 신뢰와 신뢰성이 없는 사람는 서로 어울리지 않지만
모순적인 만남과 결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가능성의 옅은 섬광은 급하게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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