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6일 수요일

결혼 기념일

결혼 13주년이 되었다.
사랑하는 아내의 이마에 패인 주름이
그 세월의 순탄치 않았음을 말하고 있다.

무지하고 어리석고 가벼운 남편을
믿고 인내하며 지금까지 동행해 준 아내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3명의 아이들은 전통의 화살과 같다.
주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건강하고 상식이 통하는 아이들로 자란 듯하다.
물론 나의 부끄럽고 연약한 부분을 거침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 기능도 제대로 하지만
무엇보다 주님께서 가정을 붙들어 주셨다는 증거이다.

공부만 하며 살아가는 남편과 아비를
불평도 없이 더불어 살아온 아내와 아이들,
오늘은 이들에게 감사하는 하루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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