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6일 목요일

집을 지키시는 여호와

여호와가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시127:1)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가정으로 세우신 '집'의 창시자다. 집의 존재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집이 보존되는 것도 이유가 동일하다. 주님께서 터를 닦으시고 기둥을 세우시고 음부의 권세도 흔들지 못하도록 붙드시기 때문에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주께서 지키지 않으시면 이른 기상과 늦은 취침도 헛수고다.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며 장사의 수중에 화살과 같으며 결실한 포도나무 같은 아내가 안방에 있고 어린 감람나무 같은 자식들이 식탁에 둘러 앉은 것도 다 주께서 세우셨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시편들은 가정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이 인자하신 분이라는 것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과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과 관계된 것임을 주목한다. 부를 축적하고 각 구성원이 가족의 복지를 최고의 우선으로 똘똘 뭉치는 방식과는 아주 상이한 방식이다.

집이 세워지는 여호와 의존적인 방식은 교회와 국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주께서 지키시지 않으시면 교회도 국가도 무너진다. 지키는 수고도 헛수고다. 그렇다고 '주님께서 지키시니 그럼 우리는 손 놓고 뒤로 빠지자'며 뒷짐지는 분들의 방관자적 태도는 합당하지 않다.

여호와의 집 지키시는 의지에 우리는 수종으로 반응해야 함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그 방식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죄를 뉘우치며 주님께로 돌이키는 것이기에 우리는 집을 지키는 주님의 뜻에 열심으로 동참해야 한다. 교회도 그러하고 신학교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열심의 봉쇄 차원에서 인간적인 수고의 헛됨을 말하지 않았으니 부지런히 가정과 교회와 신학교와 나라를 세워가야 하겠다. 타인을 비방하고 배척하고 짓밟은 결과로서 반사이익 챙기는 방식의 열심은 지양하고 주님께서 명하신 성경적인 방식은 반드시 고수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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