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9일 토요일

말씀의 은혜

베드로는 예수님을 일컬어 "영생의 말씀"이라 고백한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할 때에 밀려오는 임재의 은혜는 홍수의 범람을 방불한다. 잔잔한 음성으로 가장 깊은 곳까지 가까이 오시는 주님의 지혜는 도무지 측량하질 못하겠다.

오늘은 가족들과 식후에 찬양을 불렀다.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씀에 음률을 입힌 곡이었다. 입에서 한 마디를 밀어낼 때마다 깊은 곳에서 발동한 울컥 때문에 곡을 이어가지 못하였다. 은혜다. 은혜다. 모든 게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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