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성경과 전통

교회는 성경과 전통을 모두 존중한다(전통을 대표하는 것은 신조와 고백서와 교리이다. 여기서는 고백서로 전통을 대신한다). 그러나 "과"라는 접속사가 동등성을 의미하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1. 고백서는 인간의 모든 구성물이 그렇듯이 상대적 제한적 권위를 갖는다. 고백서는 기독교 신앙과 삶의 유일하게 무오류한 규범인 성경과 권위의 어깨를 겨누지 못하고 언제나 종속적인 관계성을 갖는다. 전통의 가치는 성경과 합치하는 분량에 의존한다.

2. 성경은 하나님께 속하였고 고백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다.

3. 성경은 규정하는 규범(norma normans)이고 고백서는 규정되는 규범(norma normata)이다.

4. 성경은 믿음의 규범(regula fidei)이고 고백서는 교리의 규범(regula doctrinae)이다.

5. 성경은 신적이고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지만 고백서는 오직 교회적 상대적 권위만을 갖는다.

6. 성경은 성직자와 성도 모두의 일반적인 신앙과 삶을 규정하고, 신조는 교회의 직분자에 의한 공적인 가르침을 규정하고 헌법과 교회법은 정치를 규정하고 예식서와 찬송가는 교회의 예배를 규정한다.

Philip Schaff, The Creeds of Christendom,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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