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8일 금요일

은혜가 목마르다

은혜가 생략된 삶,
어떠한 상상력을 동원해도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질 않는다.
우리의 삶에 다른 건 다 없어져도
이것만은 생략되지 말아야 할 단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은혜다.

은혜의 충만 속에서도 은혜가 목마른 건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랑의 갈증과 흡사하다.
오늘은 하나님의 은혜가 웬지 더 갈급하다.
은혜의 추가분에 대한 갈증이 아니라 어쩌면
은혜에 대한 인식의 분량에 대한 갈증인 듯하다.

모세와 바울의 사례를 보면
은혜에도 적정선이 있어 보이지만
만족의 경계선은 여전히 모호하다.
하여, 침노하는 게 상책이다.
겸손과 희생의 은혜는 자아를 향하지 않고
타인을 향한 것이기에 무한대로 구해도
거절하실 가능성이 희박한 은혜라 하겠다.

그런 은혜가 목마른 사람이 드물어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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