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6일 토요일

존 파이퍼의 [혈통(Bloodlines)]

점심을 먹고 가족과 함께 서점으로 갔다.

존 파이퍼의 [혈통(Bloodlines, 2011)]을 붙들었다.
인종차별 문제를 경험과 성경과 신학으로 풀었다.
파이퍼에 따르면,
인종들 간에 물리적 문화적 신념적 차이(ethnicity)는 있지만
민족들 간의 우열을 주장하는 인종차별 옹호적인 태도나
생각이나 행위는 인종차별(racism) 개념에 해당된다.

파이퍼의 어머니는 경건이 하늘을 찌르던 분이셨다.
자녀를 교육하다 본인이 "Shut up"이란 말을 내뱉으면
곧장 세면실로 가 비누로 입술을 깨끗이 씼었을 정도다.
물론 파이퍼가 우매한 언사를 토해도 아들의 입술을
비누로 벅벅 문질렀다 한다.

파이퍼 어머니는
인종차별 정서와 행위가 상식이던 시대에 살았지만
흑인들을 노예로 삼는 것에 대한 교회의 투표에서
용기있는 '아니오' 표를 던졌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퍼는 인종차별 문화의 희생물로 가담했던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의 있는 그대로를 실토한다.

그러나 아무리 묵은 문화적인 때가 묻었어도
십자가의 피로써 혈통으로 말미암은 인종차별 문제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논지를
힘 있는 필치로 개진한다.

일독을 권한다...

존 파이퍼 답게 무료 전자책 형태로 공개했다.
John Piper, Bloodline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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