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31일 목요일

시편낭독

날마다 시편과 잠언을 함께 읽는다.
특별히 시편은 마음의 정서를 윤택하게 한다.
정직하고 투명한 언어로 하나님을 만나고
느끼고 생각하는 그런 소통을 가능하게 하니까.

시편을 소리내어 읽으라는 권유도 받았다.
너무도 아름답고 감미로운 언어여서
혀를 그런 시어로 입히고 거기에 내 가슴을 담아
소리로 밀어내면 시편의 일상용어 효과가 있단다.

시편의 진솔하고 아름다운 언어들이
날마다 내 입술을 출입하는 평범한 일상어가 된다는 건
생각만 해도 하루종일 미소가 귀에 걸릴 일이다.
물론 자신의 언어순화 도구로 사용할 요량으로
시편을 낭독하는 건 적절하지 못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부수적인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그 자체를 추구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시편의 낭독은 적극 추천한다. 해보면 정말 은혜롭다.
시편의 연감된 언어들을 내 입술로 뿜어내면 
마치 마음의 눈을 시편으로 덮고 세상을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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