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9일 화요일

역사의 유익

역사를 공부하는 게 유익한 이유를 아들에게 물었다.

"많은 것들을 배우니까." 그건 결과이지 이유가 아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게 유익한 이유는
동일하신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고
그 역사의 중심에 선 인간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공부해도 그것이 오늘과 무관한
과거의 소진된 시간 덩어리에 불과한 것이라면
굳이 무익한 세월의 먼지를 뒤집어 쓸 필요가 없는 거다.

그러나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그런 인간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도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에 과거에서 오늘의 삶을 배운다.
예측 가능한 내일을 안심하며 기대하게 된다.
주님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지 않다면
우리에겐 평강이 없고 불안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난 불확실한 우연을 껴안고 살아갈 용의가 전혀 없다.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존재가 안전한 삶의 보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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