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8일 수요일

자발성 발휘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모습이다.
믿음의 사람들이 갈등의 기로에서 
늘 붙들었던 불변의 진로결정 정석이다. 

그 배후에는 
주님께서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는
그분에 대한 신뢰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있고
동시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삶에 대한
교회의 군살이 박힌 호평도 한 몫 거든다.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이 요청되는 대목이다.

자신에게 묻는다.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는 
우리 편에서의 자발성 발휘는 무엇을 뜻하는가?

자발성 없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유난히 안타까운 마음으로 눈에 밟힌다. 
대체로 결정된 법과 형성된 문화와
학습된 습관을 따라 '물흐르듯' 살아간다.
별 무리없이 편하게 흘러가는 삶이면
굳이 자발성을 발휘하지 않아도 되고
발휘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기도를 드리고
신뢰를 하고
모든 것을 맡기고
되는대로 살아가는 삶,
여기에 부족한 듯 느껴지는 2%는 무엇일까?

자발성의 건강한 발휘이다.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는 역설적인
우리의 적극적인 자발성 발휘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가는 나라의 독특성을
다소 상반되는 전폭적인 신뢰 개념으로
뭉개지는 말아야 한다는 거다.

쳐서 복종하고
눈이라도 내어주고
먼저 찾아가 존경하고
힘써 주를 섬기라는 주님의 명령은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 
내성으로 길들여진 '우수한' 신앙에
일침을 날리고 있음을 직시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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