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0일 월요일

히페리우스의 Methodi theologicae

안드레아 히페리우스, 비록 교부학에 주력하진 않았으나 교부들과 그들의 문헌들을 어떻게 선택하고 읽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인물이다.

그가 생각하는 교부들의 중요성은 두 가지다.
1. 교부들은 신학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저작을 집필했던 신학자다.
2. 히페리우스의 동시대 사람들이 신학 메뉴얼을 저술할 때에 교부들을 인용한다.

히페리우스는 새로운 것을 제시하지 않는다.
먼저 그는 교부들이 저술한 신학 방법론 문헌들을 언급한다. 클레멘트의 Stromata, 디오니시우스의 Hypotyposes, 오리겐의 Peri archon, 키프리안의 Expositio symboli와 Aduersus Iudaeos, 그레고리 나지안주스의 De Theologia, 프로스퍼의 Sententiae, 다마스커스 요한의 De fide orthodoxa, 롬바르드의 Sententiae 등이다. 이러한 문헌들의 저자성 문제에 히페리우스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가 주목한 것은 신학 방법론의 교재들에 대한 하나의 전통을 확립하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교부들의 저작에서 불만족은 느끼는데 이는 그들의 사상이 16세기 상황에 적용하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또한 동일한 교리에 대한 오리겐과 나지안주스와 다마스커스와 롬바르드의 입장들이 너무도 다양해서 독자들을 혼돈의 늪에 빠뜨리는 경우도 있다. 하여 히페리우스는 교부들과 그 직후의 인물들에 의해 쓰여진 신학 메뉴얼이 신학을 공부하는 방법론을 제공하지 않아 문제라는 진단을 내린다.

여튼 이런 문맥에 입각하여 히페리우스는 Methodi theologicae에서 자신의 신학 방법론을 6개의 신학적 테제들을 다루면서 소개한다. 각 교리마다 성경적 증거들과 교부들의 증언을 열거하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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