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7일 토요일

Raphael Custos의 Patrologia (1624)

가장 얇은 17세기 Patrologia 서적이다.

바울을 히브리서 저자로 보는 당시 다수설의 옹호자인
Raphael Custos는 13장에 기억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아우구스타나 도서관의 허락을 받아 그곳에 진열된 그림들을
소책자로 담았단다.

50페이지 정도의 교부학 소책자다.
당연히 건질만한 내용이 거의 전무하다. ㅎㅎㅎ
허나 17세기 초반에 그려진 교부들의 초상화를
감상할 수 있어 빠뜨릴 수 없는 진국이다.

어거스틴 할배는 원조 바이킹 인상을 풍기고,
화통하고 거부일 것 같은 크리소스톰 할배는
섬세하고 차분한 내향적 사색가의 모습이고,
암브로스 할배는 쿵푸팬더 치푸를 연상하게 하고,
시릴은 많이 피곤해 보이고,
제롬은 전두부의 곱슬한 머리카락 부위가 인상적,
아타나시우스 할배는 이마에 삼겹의 깊은 주름이 패였네
ㅎㅎㅎ....이런 차원의 소장가치 만땅이다...^^

Raphael Custos의 Patrologia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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