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6일 목요일

전통을 지키라

예전에 수업에서 '복음의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전하는 것이 전통이 되게 하라'던 스승의 말이 생각난다.

본문은 데살로니가후서 2:13-15이다.

*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바울은 그들에게 권면의 입술을 열고 있다
주께서 구원의 대상을 사랑하는 자들이라 하였다.
여기서 신적인 사랑의 의지라는 속성(voluntas)이 드러난다)

*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항상 마땅히 감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려 한다)

*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예정(praedestinatio)이 첫번째 감사의 내용이다.
사랑이란 하나님의 성품에서 비롯된 첫번째
내재적 사역(opera interna)이다)

*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구원론이 등장한다. 성령과 진리와 믿음의 구원 말이다.
신학적인 표현을 쓰자면 구원의 서정(ordo salutis)에 해당된다)

*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복음을 증거하는 현장의 내용이다.
하나님의 선택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실행 (executio) 대목이다.
인간의 자유의지 및 자유로운 행위가 이 항목에 들어간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선택과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finis ultima)이다.
피조물의 상태에 의존하지 않는 목적을 따라 역사가 움직인다.
당연히 우리의 구원은 흔들릴 수 없어 항상 감사가 마땅하다)

* 그러므로 형제들아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에 굳건하게 서서 지키라
(이렇게 가르침을 받은 복음의 총화를 전통(traditio)으로 지키란다.
물론 복음의 한 조각만 전해도 구원의 역사는 일어난다.
그러나 복음의 온전한 몸통을 다 전하는 전통에 확고히 서서
그것을 붙들고 전수되게 하라고 바울은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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